전진선 군수가 지난 1일 군청에서 열린 민선9기 정책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경기 양평군이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과 군민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양평군립병원 설립 추진단(이하 TF)'을 구성하고 군립병원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일 양평군에 따르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양평병원 군립병원 전환 설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보건소 내에 TF를 신설하고 이달부터 사업 완료 시까지 상시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전진선 양평군수는 민선 9기 재선 임기 첫날 화려한 취임식 대신 지역 의료 현장을 가장 먼저 찾은 바 있다. 이는 후보 시절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양평병원의 군립병원 전환 및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현재 양평군 내에는 야간·휴일 응급실을 운영하는 곳이 단 한 곳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당직 의사가 1명뿐이어서 중증 환자 발생 시 구리나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등 필수 의료 서비스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전 군수는 이러한 고질적인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기 내 군립병원 설립을 성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군립병원으로 전환될 경우 대대적인 시설 고도화와 전문 의료 인력 확충이 가능해져 수도권 주요 대형병원 수준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신설된 추진단은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병원 설립 총괄, 예산 확보 및 의료법인 협력, 시설·운영과 국공유재산 관리 등 분야별 전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추진단은 군립병원 설립계획 수립을 비롯해 공모사업 연계 검토,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예산 확보,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등 설립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밟아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산부인과, 소아과, 응급실 등 필수 의료 분야의 공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평군 실정에 맞는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등 군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