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연도별 매출 추이.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나보타는 올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약 12년 만의 성과다. 대웅제약은 2019년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재 나보타는 미국에서 주보, 유럽에서 누시바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FDA 허가를 계기로 나보타 매출은 빠르게 증가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나보타는 연평균 5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파트너사 에볼루스와 협력해 판매되고 있으며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북아프리카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히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스킨 부스터와 필러, 화장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전용 신공장도 구축하고 있다. 신공장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연간 총 1600만 바이알 규모의 생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무균 충전 공정, 포장 자동화 설비, 디지털 품질관리 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대웅제약은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규제 기준에 대응하고 차세대 톡신 제형 생산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스킨 부스터 분야에서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 생분해성 소재 기반 제품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장품 분야에서는 바이오 소재 기술을 활용한 메디컬 코스메틱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필러와 차세대 톡신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재조합 톡신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10여년 만에 달성한 누적 매출 1조원은 나보타의 품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전략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차세대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나보타를 2030년 연매출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