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가 마테라소를 앞세워 침대 구독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마테라소 플래그십 논현 헤리티지 컬렉션 전시존./사진=신세계까사
신세계까사가 매트리스 브랜드 마테라소를 앞세워 침대 구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이던 구독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마테라소가 소노시즌과의 경쟁을 넘어 코웨이가 선점한 침대 구독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 침대 구독 서비스의 온라인 가입 채널 확대를 위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현재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구독 서비스를 자사 온라인몰과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침대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구독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코웨이와 소노시즌 등이 렌털·구독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신세계까사가 마테라소의 브랜드 경쟁력과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구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세계까사 경우 자사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을 중심으로 수면·리빙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온 데다 온라인 가입 채널 확대를 통해 기존 고객층 외 신규 수요까지 흡수할 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침대 구독 사업은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가입 편의성과 관리 서비스가 중요한 시장"이라며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마테라소가 온라인 가입 채널까지 확보할 경우 신규 고객 유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소노시즌 맞붙은 침대 구독 시장
침대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가 초기 목돈을 들여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월 구독료를 내고 매트리스를 이용하면서 정기 케어와 위생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는 방식이다.

800만원 이상 고가의 프리미엄 매트리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매트리스뿐 아니라 프레임, 모션베드, 수면센서 등 슬립테크 제품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는 동시에 정기 관리와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자사 온·오프라인몰을 통해 매트리스와 슬립테크 제품의 렌털·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매트리스와 프레임 동시 계약 할인 등 패키지 프로모션까지 강화하며 프리미엄 구독 수요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매트리스 렌털을 넘어 수면 관리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고부가 사업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노시즌의 '소노시즌 케어 플러스'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이사·혼수 성수기를 겨냥해 렌털료 할인과 혼수 패키지, 케어 서비스 혜택 확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검토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소노시즌 관계자는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수면 환경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굳닷컴 시너지…시장 판도 흔들 변수로
업계에서는 신세계까사가 기존 프리미엄 고객층에 굳닷컴 기반의 온라인 고객 접점까지 더할 경우 소노시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코웨이 중심의 시장 구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경쟁력이 구독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마테라소의 온라인 확대는 단순한 판매 채널 다변화를 넘어 코웨이 중심의 시장 구도에 도전장을 내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소노시즌과의 경쟁 구도는 물론 침대 구독 시장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