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과 성매매 의혹으로 강제 수사를 받은 최영중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이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전 경찰이 충북 청주시의회에서 아동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최영중 시의원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소속 최영중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이 여중생과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청주 청원경찰서는 이날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 의원 집무실과 주거지,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PC, 휴대전화, 차량 블랙박스, 인터넷 사용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최 의원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최 의원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휴대전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A양과 성매매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보관한(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를 받는다.


A양은 범행 당시 만 13세 미만 아동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만 16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성관계를 할 경우 상대방의 동의 여부나 강제성 유무와 관계없이 처벌 대상이 된다.
여중생과 성매매 의혹으로 강제 수사를 받은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이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은 최영중 청주시의원 모습. /사진=뉴시스
그는 A양에게 "담배를 사주겠다'고 꾀어 숙박업소, 차량 등에서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갖고 돈과 선물 등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등의 성 착취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
A양 부모는 지난 2월 딸의 휴대전화에서 관련 사진을 확인한 뒤 최 의원을 고소했다. 최 의원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첫 경찰 조사에 출석해 "성매매한 사실은 인정하나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사실을 감추고 6·3 지방선거에 출마해 청주시 바 선거구(사창동, 성화개신죽림동)에서 초선으로 당선됐다. 아울러 고소당한 시점부터 경찰 조사까지 약 4개월간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고 미룬 사실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매체와 통화에서 "판결이 난 사항도 아니고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국민의힘 충북도당 윤리위원회는 최 의원을 제명한 상태다. 오는 2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