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법원의 허가와 DIP(Debtor in Possession·회생기업 운영자금) 실행 절차, 주요 채권자의 회생계획 동의 등이 마무리되면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집행된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도 즉시항고 기한인 20일 전까지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해 항고할 경우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당초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였지만,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2000억원 규모 DIP 대출에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메리츠금융도 이를 전제로 자금 지원과 회생계획 인가 절차에 협조하기로 했다. 노동조합도 점포 폐점 과정에서 회사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회생절차가 재개되더라도 영업이 곧바로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부터 운영자금 부족으로 전국 매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간 데다 협력업체 납품 재개와 상품 확보 등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금 집행과 협력업체 복귀 절차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8월께 영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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