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 저조로 인해 목표가를 하항했다. /사진제공=와이지엔터테인먼트
iM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 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했다. 2분기 실적 저조와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한 것이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하반기부터는 아티스트 활동 재개로 실적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지난 20일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8% 하락한 3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1일 iM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106억원을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74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투어 활동 공백 속 신규 앨범 제작 비용이 확대됐다"며 "MD 매출은 하반기 팝업에 집중하며 하향된 점이 컨센서스 하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앨범 매출 자체는 증가했으나 비용도 확대됐다. 그는 "베이비몬스터가 80만장, 트레저가 100만장 규모의 컴백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면서도 "다만 베이비몬스터 신규 타이틀 안무는 통상 2~3팀보다 많은 10개 팀에 발주했고 수록곡 4곡 중 3곡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이어 6월에는 신규 디지털 싱글과 MV 제작으로 콘텐츠 투자 규모가 늘었기에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을 것"이라 판단했다.

공연은 횟수와 관객 수 모두 줄었다. 황 연구원은 "공연은 트레저가 한국 3회, 아시아 7회로 총 10회를 수행했고 베이비몬스터는 3회를 기록했다"며 "전분기까지 이어진 블랙핑크 투어가 종료됐고 말 베이비몬스터의 투어는 2분기 말에 재개되며 공연 횟수와 관객 모두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iM증권은 이 같은 실적을 반영해 목표 PER(주가수익비율)과 EPS(주당순이익) 모두를 하향했다. 황지원 연구원은 "실적 부진과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향, 저연차 투자 확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을 반영해 목표 PER을 22배로 낮췄다"며 "2026년 EPS도 하향하며 목표 주가는 6만원으로 29%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하반기에는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와 신규 데뷔로 실적 상승 모멘텀이 다가올 것이라 관측했다.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에 이어 빅뱅도 투어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와 트레저의 일본 팬콘서트는 7월부터 재개된다"며 "빅뱅 역시 스타디움 투어를 9월부터 시작하고 월드투어는 총 33회, 약 150만명 규모로 향후 추가 발표를 통해 회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연내 빅뱅의 신규 앨범 발매도 실적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투어 재개와 함께 MD 매출 상승도 기대 요소다. 그는 "당초 기대치를 상회하는 투어 규모를 발표한 만큼 베이비몬스터를 포함한 주요 아티스트의 투어 재개와 함께 팝업 스토어 강화에 따른 MD 매출 확대도 추가적인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와이지는 2026년 보이그룹 1팀, 2027년 걸그룹 1팀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iM증권은 신규 아티스트 데뷔가 실적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 봤다. 황 연구원은 "와이지는 제한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주력 IP의 활동 유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신규 아티스트가 추가되며 저연차 중심 흥행 성과가 확인되면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