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전력기기 호황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전경. /사진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 매출 1조5770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64.4%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1000억원으로 현재 수주잔고는 전 분기 대비 약 1조4000억원 늘어난 7조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배전 사업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 설비 투자 증가가 배전 설루션 실적을 견인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현대화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해 2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대비 91.2%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준공한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이 생산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며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 매출도 전년 대비 약 39%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주목받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도 2분기에만 약 1300억원의 사업을 수주했다.

글로벌 권역별로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 두드러졌다. 해당 지역에서만 약 4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회사는 북미 수요 확대에 발맞춰 미국 유타 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주요 생산 거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지 생산 능력과 하이엔드 제품 기술력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전력망 교체 수요를 집중 공략하며 스페인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1% 늘었다.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로 중동 법인 매출도 약 42% 급증했다. 아세안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설, 제조업 설비 확충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베트남 법인 매출은 약 34% 신장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고압직류송전(HVDC), 저압직류배전(LVDC) 등 미래 전력 설루션 사업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