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최현덕 남양주시장(정면 왼쪽 첫번째)이 시장 집무실에서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만나 광역철도망 연계와 시민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한 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와 서울 강동구가 9호선과 3호선을 잇는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지자체가 철도 분야 현안을 놓고 협력 논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양주시는 23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최현덕 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만나 광역철도망 연계와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남양주시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양측은 각 지자체에 걸쳐 있는 주요 철도 사업인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과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송파하남선을 서울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과 연결해 9·3호선 간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핵심 의제로 다뤘다.


먼저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의 적기 개통을 위해 강동구의 협력을, 강동구는 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송파하남선을 둔촌오륜역과 연결하기 위해 노선을 강동구 방면으로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협력을 각각 요청했다.

양 지자체는 송파하남선과 둔촌오륜역 연결이 실현될 경우, 남양주를 포함한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강남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호선 이용객이 둔촌오륜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게 되면 수서역(GTX-A·SRT)을 비롯해 고속터미널, 남부터미널, 가락시장, 예술의전당, 삼성서울병원 등 강남권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 편의가 대폭 향상된다.


아울러 남양주시는 현재 둔촌오륜역에 완행열차만 정차하는 만큼 9호선 연장 노선과의 환승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급행열차 정차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광역철도망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