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랑 성향인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2024년 9월6일(현지시각)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그리스 유조선을 공격한 모습.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로이터=뉴스1
친이랑 성향인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매체는 이날 자국 선박 1척이 홍해에서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 해상봉쇄를 위반한 사우디 유조선 '엔셀라'호와 '라일리아'호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격 방식과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사우디 남서부 알슈카이크로부터 남서쪽으로 70해리(약 130㎞) 떨어진 홍해 해상을 지나던 유조선이 미상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화재 사고에 선원들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사우디 측은 엔셀라호 피격 사실은 확인했으나 라일리아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사우디에 대한 해상봉쇄를 선언했다. 이에 사우디 외교부는 "테러 조직 후티 민병대 군사 대변인이 왕국에 해상 봉쇄를 가하겠다고 한 발언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형제국 예멘 국민과 합법 정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후티 통제 지역 항만·공항 봉쇄와 최근 사나 국제공항(후티 반군이 장악)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