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수 폭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신태용 전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8월 울산 HD FC와 제주 SK FC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해 울산HD를 이끌던 당시 선수 폭행 논란이 일었던 신태용 전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공정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전 감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신 전 감독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자격정지와 출전정지, 제명 등이 중징계에 해당한다.

다만 협회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구체적인 징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징계 내용은 민감한 개인 정보라 공개가 불가능하다고만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신 전 감독은 선수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정승현 선수의 뺨을 때리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이후 팀이 강등 위기에 몰리며 두 달 만에 경질됐다.

신 감독은 8개월 뒤인 지난 6월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리그 페르시자 자카르타 감독으로 선임됐다. 징계에는 국내에서만 효력이 발생해 해외 지도자 활동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신 전 감독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한 부분이 많고 진실을 밝히고 싶지만 제자들이 다칠 수 있고 국내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스스로 감내하려 한다"고 밝혔다. 징계 처분에 대한 재심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고심 중"이라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