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은 2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가수 비비의 '워터밤 서울 2026' 공연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지방 살아서 잘 모르겠지만 워터밤인지 뭔지, 가수들 나와서 서로들 누가 누가 더 많이 벗나 경쟁하는 대회인가"라고 적었다. 비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비비의 공연 사진과 기사가 담긴 링크를 함께 올리면서 해당 무대를 겨냥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면서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를 생각하니 내가 다 미안해진다"고 덧붙이며 축제의 연출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비비는 지난 25일 열린 '워터밤 서울 2026' 무대에서 과감한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연 이후 온라인에서는 수위가 지나치다는 의견과 축제의 성격에 맞는 연출이라는 반응이 엇갈렸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행사의 과도한 노출 경쟁을 풍자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본인 과거는 잊고 남의 축제에 훈수 두는 것이냐", "물 부족 아프리카까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고영욱은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했으나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형기를 마친 뒤 2015년 7월 출소했으며, 이후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과 생각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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