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가운데)이 28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제1회 시민참여 주간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시민참여 주간회의를 열고 취약한 재정 구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우량기업 유치로 세수를 확충하고 교통·문화·의료 인프라를 갖춘 '직주락(직장·주거·여가)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28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제1회 시민참여 주간회의'에서 향후 4년간 추진할 시정 운영 방향과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현재 하남시는 취약한 세수 구조와 재정 부담에 직면해 있다. 2023년 기준 하남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2800만원으로 경기도 내 24위에 머물렀으며, 2025년 기준 법인지방소득세 역시 330억원에 그쳤다. 여기에 LH 소송 부담금 반환, 신도시 생활 SOC 조성, 지하철 연간 운영 적자 등 악재가 겹치며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이를 극복할 해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하산곡동 캠프콜번 개발과 총사업비 3조원 규모의 교산지구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미사섬 K-컬처 복합콤플렉스, 창우동 H2 의료복합콘텐츠단지, 연세하남병원 건립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해 자족도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생활밀착형 사업도 속도를 낸다. 지하철 5호선 배차 간격 단축, 3·9호선 적기 개통, 위례신사선 연장, GTX-D 반영 등을 추진하는 한편, 다자녀 가구 수도요금 감면, 파크골프장 개장 등 13개 생활밀착 사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취약한 세수 구조와 막대한 재정 부담이라는 엄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도시의 자족 기능을 키우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