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24포인트(1.03%) 오른 5만2747.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상승한 7428.78을 기록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2% 하락한 2만4876.91로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급락했지만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소강상태를 이어가고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을 상대로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중국 메모리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급성장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반도체주 매도세를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49%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8.85%,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8.98% 각각 하락했다. AMD도 8.15% 급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29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통화정책회의)와 주요 빅테크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의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는 29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과 아마존은 30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빅테크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구체적인 수익화 계획을 제시할 경우 최근 급락한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AI 투자 확대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연된다는 신호가 나올 경우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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