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광역범죄수사1계는 상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7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달 말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사적 보복 대행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60대 고모와 업무 문제로 갈등이 깊어지자 지인인 20대 남성 B씨에게 청부 폭행을 알아봐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또 다른 지인 C씨를 통해 사람을 모집했다.
폭행 실행자 D씨 등 4명은 실행지시, 중간 지시, 실행위자 등 역할을 나눠 폭행에 가담했다. D씨는 이 과정에서 메시지를 통해 "두세달 정도 입원사이즈로다가" "얼굴 때리다가 딴 곳 때려도 됨" "그냥 두세달 입원 사이즈로 알아서 하면 돼" 등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실행자는 피해 여성의 자택 앞에서 기다렸다가 주먹으로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들은 범행 대가로 8000만원 지급을 약속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C씨 등은 공범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지시하고 증거인멸을 조건으로 추가 현금을 지급했다. 이후 경찰은 폭행 실행자, 연결책, 폭행 사주 의뢰인 등 7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익명으로 사적 보복을 의뢰해도 가담자들은 모두 검거된다"며 "피해 발생 시 경찰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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