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보드는 화학·의료·금융·제조·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에서 만들어지는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예측 능력을 평가하고 검증한다.
엑사원 Tabular는 글로벌 리더보드 '탭아레나'의 정형 데이터 예측 부문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평가 점수는 1760점으로 구글이 지난 6월 말 공개한 'TabFM'(1749점)을 앞섰다.
엑사원 Tabular는 표를 텍스트로 변환해 처리하는 범용 언어모델과 달리 행과 열의 구조와 데이터 관계를 분석하는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적은 양의 데이터만으로도 새로운 문제에 빠르게 적응해 결과를 도출한다. 새로운 데이터가 주어질 때마다 모델 전체를 재학습할 필요도 없다. 일부 값이 빠진 결측치가 발생해도 남은 데이터의 관계를 바탕으로 예측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제조, 바이오·헬스케어, 금융 등 3개 분야에서 엑사원 Tabular의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계열 데이터를 분석하는 엑사원 Forecast는 세일즈포스가 개발한 평가 체계 'GIFT-Eval'의 제로샷 예측 부문에서 구글·알리바바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에이전틱 AI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시계열 데이터는 제품 수요, 원자재 가격, 전력 사용량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 데이터를 뜻한다. 특성과 변화 양상이 제각각이어서 그동안 하나의 범용 AI로 예측하기 어려웠다.
엑사원 Forecast는 판매와 에너지, 경제, 헬스케어 등 실제 산업 데이터와 현실의 변화 양상을 모사한 2조개 규모의 가상 시계열 데이터를 학습했다. 하나의 모델로 서로 다른 산업 데이터를 예측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산업 현장의 데이터와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중심으로 엑사원의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순영 LG AI연구원 데이터인텔리전스랩장은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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