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시장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창원시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이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일방적인 지시보다 실무진과의 토론을 강화하는 조직 운영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강 시장 취임 이후 시장과 간부, 실무 담당자가 함께 정책을 논의하는 수평적 소통 문화를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정책을 검토할 때 국·과장은 물론 실무 팀장과 담당자까지 의견을 제시하는 토론 방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책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내부 소통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강 시장은 최근 구내식당 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현장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조직 내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행사 의전 전면 개편…내빈 대기석·장황한 축사 없애 '시민 중심 의전' 시행

창원특례시가 각종 행사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의전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시민 중심의 행사 운영에 나선다.


창원시는 시가 주최·주관하는 행사에 '시민 중심 행사 의전 간소화 계획'을 즉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새 계획은 내빈 대기석과 의전 도우미 운영 폐지, 공동 축사와 자막을 활용한 내빈 소개, 시민 우선 좌석 배치, 내빈 수행·영접 인원 최소화 등 4개 원칙을 담고 있다.

시는 내빈 전용 대기석과 의전 도우미, 방명록 작성, 가슴꽃 부착 등 기존 의전 절차를 없애고, 내빈도 일반 시민과 같은 동선으로 입장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정 좌석도 최소화한다.

행사 진행 시간 단축을 위해 장시간 이어지던 축사는 공동 인사 방식으로 전환하고, 내빈 소개는 스크린 자막으로 대체한다. 행사 시작 전에는 축사 간소화 취지를 참석자들에게 안내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좌석 배치도 바뀐다. 무대 앞줄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일반 시민에게 우선 배정하고, 시장을 비롯한 내빈은 후면이나 중앙 등 시민과 함께하는 위치에 착석하도록 한다. 단상 좌석은 가급적 없애고 원탁형 배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빈 수행과 영접 인원은 각각 1명으로 제한해 과잉 의전을 줄이고 행사 운영과 시민 안전에 집중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