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한-타지키스탄 치안협력 세미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KOFO컨설팅이 참여한 '팀 코리아'와 타지키스탄 내무부, 경찰청, 국경수비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보이스피싱과 비자 사기 등 사이버범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취업과 비자 발급을 미끼로 한 온라인 사기가 늘고 있는 타지키스탄에 한국의 수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 전문가들은 AI 기반 보이스피싱·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비롯해 암호화폐 범죄 수사, 디지털 포렌식, 모바일 기기 증거 분석 등 실제 수사 현장에서 활용하는 기법을 소개했다. 세미나에 앞서 현지 디지털포렌식센터와 국경 관리 시설을 찾아 수사 환경도 점검했다.
국제이주기구(IOM)와는 해외 취업 사기와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영국 대사관과 유럽연합(EU),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 국제기구와는 초국경 사이버범죄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최근 보이스피싱과 가상자산 범죄는 국가를 넘나드는 경우가 많아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이 한국의 AI 과학수사 역량을 국제개발협력에 접목한 'K치안' 사례로, 현지 교민과 타지키스탄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성식 주타지키스탄 한국대사는 "이번 협력이 타지키스탄의 사이버범죄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현지 우리 국민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간 치안 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