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아파트 신축 혅아/사진=시대DB.
상반기 개점휴업 상태였던 광주권 분양시장이 하반기 들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주택 통계조사기관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주권에서는 총 356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146가구)보다 68.9%가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8월들어 전남광주의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제일풍경채는 오는 21일 첨단3지구 A6블록 638가구에 대한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1개동이다. 전용면적 84~129㎡로 구성돼 있다. 지구 내 남은 유일한 민간분양 아파트이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단지다.

올 10월 입주 예정인 '첨단제일풍경채 그랑포레', '첨단풍경채 어바니티'와 함께 총 3067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최근에는 서구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비롯한 미분양 잔여가구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미분양 주택 감소 여부가 주목된다.


건설사들이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비수기속에서도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 발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남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면서 7월 13일부터 4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부지인 광주 군공항이 있는 광산구(0.19%)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8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111.1로 7월(88.2)보다 22.9포인트가 상승했다.

광주권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이 맞물리면서 지역 주택 매매시장과 분양과 관련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면서 "건설사들도 이런 호재를 바탕으로 적극 분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