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캄보디아사무소와 KOFIH 캄보디아사무소가 지난 5~6일(현지시각) 캄보디아 바탐방주와 반떼이민쩨이주에서 'KODA 캄보디아 농촌·보건개발 사업 공동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와 양 기관 관계자, 캄보디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이 추진하는 'K이니셔티브'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국의 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들이 개별 사업을 넘어 현지에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코이카는 주민이 필요한 사업을 정하는 방식으로 농촌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진행한 1차 마을자유공모사업에서는 바탐방·파일린·반떼이민쩨이 3개 주 30개 마을의 교육·보건·도로 등 생활 기반 시설을 개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차 사업을 위한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주도형 개발을 이어가기로 했다.
주민 참여로 조성된 시설은 운영되고 있다. 반떼이민쩨이주의 말라이 보건소는 마을자유공모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진료실과 약국, 분만실, 산모 대기실, 예방접종실 등을 갖춰 인근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의료환경 개선이 진행됐다. KOFIH는 프레아넷프레아 전원병원에 분만실과 수술실, 신생아실 등을 갖춘 산과 병동을 조성했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 출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협력은 농촌 인프라와 의료시설을 각각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촌 지역의 생활 기반을 개선하면서 의료 접근성까지 높여 개발원조의 효과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한국과 캄보디아 간 공적개발원조 협력은 개별 사업 중심에서 기관 간 연계로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코이카와 KOFIH는 현지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농촌개발과 보건의료 분야의 연계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준모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주민이 참여해 만든 농촌개발 성과가 보건의료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개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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