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2년도 성큼성큼 발을 내딛고 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으로 연초에는 여러 계획들을 다짐하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은 소망은 가장 중요한 소원이기도 하다. 때문에 새해의 시작과 더불어 한살 더 먹은 나이와 함께 찾아온 노화를 마음대로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신체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체 곳곳 이상이 없는지 진단을 하다 보면 평소에 통증이 없던 곳에 질환이 발생되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심하기 전에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거나 통증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 가장 대표적인 곳은 치아다. 건강한 치아는 사람의 인상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아건강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아가 건강해야 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몸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치아를 위협하는 다섯 가지의 적신호들을 체크해보고 그 원인과 치료 및 관리를 알아보자.
◆첫번째 적신호, 찬바람이나 찬물을 들이킬 때 치아가 시리다?
흔히 찬물을 마시거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또는 차가운 바람이 입안으로 들어갈 경우 치아가 시린 증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치아시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치아의 뿌리 쪽이 마모되어 닳거나 잇몸이 내려간 경우다. 이는 과도한 칫솔질이나 건강하지 않은 치아상태가 주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에 칫솔모가 거칠지 않은 칫솔을 사용하고 위아래로 닦거나 원을 그리며 회전시키는 방법이 좋다. 또한 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등의 잘못된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일 이를 방치하게 되면 마모된 부위의 치아가 더 약해져 치아신경이 감염되기도 하고 치아가 파손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사전에 이를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아가 마모된 경우라면 마모된 부위에 치아색상과 유사한 레진이라는 소재를 코팅하여 치아의 시린 증상을 바로 해결 할 수 있다. 그러나 잇몸이 과도하게 내려가고 손상 부위가 많을 경우에는 불소 전기이온치료나 치아 단백질도포 등의 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지만, 한달에서 두달 정도 꾸준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두번째 적신호, 잇몸에서 피가 난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은 잇몸에 염증이 있다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잇몸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며 초기에는 가벼운 잇몸치료만으로 해결 할 수 있다. 하지만 잇몸질환을 방치할 경우에는 더 깊게 진행되어 치아를 둘러싼 잇몸 뼈인 치조골의 흡수를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치아를 조기에 상실하게 될 수 있다. 특히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가벼운 잇몸 염증도 짧은 시간 동안에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질환의 발생 정도에 따라 가벼운 스케일링 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고, 어느 정도 질환이 진행 되었다면 잇몸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치실이나 치간 칫솔과 같은 보조적 위생용품을 함께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 치아건강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세번째 적신호, 단단한 것을 씹을 때 치아가 시큰하다?
치아는 매우 단단하지만, 단단하기 때문에 외부의 센 충격이나 지속적인 자극 등에 노출되면 치아에 금이 가거나 일부가 깨져나갈 수 있다. 이러한 손상이 치아 표면에서 안으로 진행될수록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아차 하는 순간 치아가 파손되는 것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어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한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 때문에 치아에 금이 간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레진이라는 치아색과 유사한 재료나 아말감, 금, 세라믹 등의 재료 등을 이용하여 메워주는 수복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네번째 적신호, 음식 먹을 때마다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낀다?
우리는 하루에도 꾸준히 음식을 섭취한다. 이처럼 음식을 먹다 보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많이 끼는 경우가 있다. 물론 치실 등을 이용하여 끼인 음식물을 빼내면 관리 될 수 있지만 식사시간 도중에 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인 느낌은 그리 유쾌하지 않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육류 등을 먹을 때 잇몸을 내리 누르는 압박감은 치아 사이를 더 느슨하게 하거나 벌어지게 함으로써 악순환을 만들고 충치는 물론 지속적인 압박감으로 치아 사이와 잇몸뼈 등으로 음식물이 흡수되는 것을 발생시킬 수 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이 조화롭게 이뤄져 있는지, 잇몸상태는 건강한지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두개의 치아 사이 접촉력이 약하거나 벌어져 음식물이 쉽게 끼이는 것이라면 이를 메워주는 간단한 수복치료로 해결 할 수 있고, 전반적인 잇몸건강이 약화된 경우라면 잇몸치료를 통해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 먼저 선행 되어야 한다.
◆다섯번째 적신호,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튀어나오고 아래 앞니가 심하게 겹쳐진다?
치아 위치의 변화와 악화는 충치의 발생이나 치석이 더 잘 생기게 하는 등 위생관리 및 치주질환의 관리에 더 불리하게 작용된다. 간혹 아래 앞니의 심한 겹쳐짐은 아래 한두개 치아가 바깥쪽이나 안쪽으로 완전히 튀어나와 조기에 뽑아야 하는 불행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치아 배열의 변화는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노화진행의 단계라고도 볼 수 있지만 관리와 예방으로 충분히 억제하거나 치료하여 막을 수 있다.
일단 치아의 위치가 이미 진행되어 변화된 경우라면 교정치료를 통해 먼저 안정된 치아 위치와 맞물림을 만들어야 한다. 대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치아 부위는 위 앞니와 아래 앞니인데, 치아의 뿌리가 가늘고 짧기 때문이다. 교정치료 후에는 주기적인 맞물림 체크와 스케일링 등으로 치아의 맞물림 상태의 교정과 잇몸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