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작품상에 빛나는 뮤지컬 <쓰릴 미>가 다시 관객을 찾는다.

<쓰릴 미>는 1924년 시카고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악명 높은 범죄를 바탕으로 만든 심리 뮤지컬이다.

감옥의 가석방 심의위원회. 수감자 '나'의 일곱번째 가석방 심의가 진행 중이다. 나를 심문하는 목소리들은 35년 전, '나'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묻는다. 나는 그와 함께 12세 어린이를 유괴해서 처참하게 살해하기까지 상황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어린 나이에 법대를 졸업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지닌 나와 그 둘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003년 미국 뉴욕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충격적인 유괴 살인사건을 다룬 실화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치밀한 심리묘사를 통해 시간을 넘나들며 극단적이고 복잡한 인간 내면을 긴장감 있게 표현했다. 국내에서는 2007년 초연된 이래 마니아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월2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블랙. 문의 : 02)744-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