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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설 연휴를 보냈지만, 설 전후로 나온 뉴스들은 결코 즐겁지 않다. 설을 앞두고 불거진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개발을 둘러싼 CNK 주가조작 의혹이 설 이후에도 여전히 시끄럽다. 매장량을 뻥튀기하고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익을 취득하는 등 CNK 주가조작 의혹은 감사원 감사에 이어 검찰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의혹의 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년의 반토막 수준인 3.6%에 그쳤다는 얘기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다. 그래도 새해는 늘 희망차다. 2월의 시작은 유쾌한 소식들로 채워지길 기대해보자.
◆호텔신라, 빵집 철수
재벌가의 이삭줍기는 이제야 끝날 것인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결국 빵집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이 사장은 호텔신라의 커피 베이커리 전문점인 '아티제'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기업이 골목상권까지 침해한다는 여론의 질타를 받은데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거들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 자녀들이 운영하는 빵집과 커피숍의 실태조사를 지시했고 호텔신라가 가장 먼저 이에 화답했다. 이후 범 LG가의 식품회사인 아워홈 역시 순대와 청국장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잘된 일이지만 빵집이나 식품업계에만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와 같은 대기업은 자사에 시스템통합(SI) 업체나 광고회사를 둬 일감 몰아주기를 해 왔다. 중소기업의 활로를 차단해 산업이 다각도로 성장하는 것을 막은 셈이다. 물론 재벌가가 국내 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해왔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업이 골목상권까지 침해하며 배불리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역할이 큰 만큼 혜택도 많이 누려오지 않았던가. 이제는 말로만 외쳤던 '상생 경영'을 실천할 때가 됐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3.6%
한국이 3%대 저성장 늪에 빠졌다. 지난 1월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6%에 그쳤다. 이는 2010년 경제성장률 6.2%의 반토막 수준이며,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더 심각한 것은 올해 경제 전망도 암울하다는 점이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에다 가계부채 등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과연 내년 이맘때쯤에는 어떤 '경제성적표'를 받게 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키움증권·우리은행 전산장애
설 연휴 후 첫 근무일에 두개 금융회사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1월25일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오전 9시 개장 이후 30여분간 일부 이용자들의 접속과 주문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9시50분이 돼서야 정상적으로 가동돼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도 오후 4시10분께부터 1시간가량 자동현금입출금기,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의 접속이 지연됐고 오후 5시30분께 정상화됐다. 연초에 액땜한 셈 치고 올해에는 전산사고로 큰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길 바란다.
◆여성취업자 1000만명
여성 취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1009만1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17만7000명(1.8%)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50대 여성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는 것. 전년 대비 13만명(6.8%)이나 증가했다. 반면 20대 여성은 전년보다 2만8000명 줄었다. 1963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50대 여성 취업자가 20대의 수를 능가했다. 좋게 보면 단절녀의 복귀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현실은 엄마는 취직하고 딸은 바늘구멍을 뚫지 못해 백수로 지낸다는 얘기다. 뭔가 씁쓸하다.
◆한국형 TV 앱스토어
송통신위원회가 한국형 TV앱스토어 구축에 나선다. 이 사업에는 KT, SK브로드밴드, LG U+,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 국내 주요 IPTV 및 케이블방송사, 포털 등 콘텐츠업계가 대거 참여한다. 지금까지는 방송 플랫폼 사업자들이 개별적으로 앱스토어를 운영, 플랫폼이 서로 달라 스마트앱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TV앱스토어가 구축되면 시청자들은 플랫폼에 상관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된다. 과연 '구글TV'의 아성을 무너뜨릴 한국형 TV앱스토어가 탄생할 수 있을까.
◆호텔신라, 빵집 철수
재벌가의 이삭줍기는 이제야 끝날 것인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결국 빵집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이 사장은 호텔신라의 커피 베이커리 전문점인 '아티제'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기업이 골목상권까지 침해한다는 여론의 질타를 받은데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거들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 자녀들이 운영하는 빵집과 커피숍의 실태조사를 지시했고 호텔신라가 가장 먼저 이에 화답했다. 이후 범 LG가의 식품회사인 아워홈 역시 순대와 청국장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잘된 일이지만 빵집이나 식품업계에만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와 같은 대기업은 자사에 시스템통합(SI) 업체나 광고회사를 둬 일감 몰아주기를 해 왔다. 중소기업의 활로를 차단해 산업이 다각도로 성장하는 것을 막은 셈이다. 물론 재벌가가 국내 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해왔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업이 골목상권까지 침해하며 배불리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역할이 큰 만큼 혜택도 많이 누려오지 않았던가. 이제는 말로만 외쳤던 '상생 경영'을 실천할 때가 됐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3.6%
한국이 3%대 저성장 늪에 빠졌다. 지난 1월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6%에 그쳤다. 이는 2010년 경제성장률 6.2%의 반토막 수준이며,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더 심각한 것은 올해 경제 전망도 암울하다는 점이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에다 가계부채 등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과연 내년 이맘때쯤에는 어떤 '경제성적표'를 받게 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키움증권·우리은행 전산장애
설 연휴 후 첫 근무일에 두개 금융회사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1월25일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오전 9시 개장 이후 30여분간 일부 이용자들의 접속과 주문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9시50분이 돼서야 정상적으로 가동돼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도 오후 4시10분께부터 1시간가량 자동현금입출금기,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의 접속이 지연됐고 오후 5시30분께 정상화됐다. 연초에 액땜한 셈 치고 올해에는 전산사고로 큰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길 바란다.
◆여성취업자 1000만명
여성 취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1009만1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17만7000명(1.8%)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50대 여성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는 것. 전년 대비 13만명(6.8%)이나 증가했다. 반면 20대 여성은 전년보다 2만8000명 줄었다. 1963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50대 여성 취업자가 20대의 수를 능가했다. 좋게 보면 단절녀의 복귀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현실은 엄마는 취직하고 딸은 바늘구멍을 뚫지 못해 백수로 지낸다는 얘기다. 뭔가 씁쓸하다.
◆한국형 TV 앱스토어
송통신위원회가 한국형 TV앱스토어 구축에 나선다. 이 사업에는 KT, SK브로드밴드, LG U+,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 국내 주요 IPTV 및 케이블방송사, 포털 등 콘텐츠업계가 대거 참여한다. 지금까지는 방송 플랫폼 사업자들이 개별적으로 앱스토어를 운영, 플랫폼이 서로 달라 스마트앱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TV앱스토어가 구축되면 시청자들은 플랫폼에 상관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된다. 과연 '구글TV'의 아성을 무너뜨릴 한국형 TV앱스토어가 탄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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