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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수영 3.8km, 사이클 180km, 마라톤 풀코스 42.195km.
철인3종 경기의 정점 ‘아이언맨대회’다. 철인들의 잔치는 차라리 무모할 정도다. 의기 있게 바다로 뛰어들다 사이클을 잡을 때면 동공이 풀려 있고, 마라톤에서는 혼절하기도 한다. 완주한 철인들의 광대뼈는 유독 검게 도드라진다.
<b>두 번째 도전 끝에 '철인' 되다</b>
중년 직장인 안재철씨(46세, KT근무)는 그래도 좋단다. 36인치 허리를 날렵하게 만들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서, 도전 정신이나 성취욕을 높일 수 있어서 더욱 좋단다.
${IL01}
“감기가 한달이 넘게 갔습니다. 그때까지 운동의 ‘운’자도 몰랐죠.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마음에 무작정 동네를 달렸습니다. 달리다보니 마라톤으로 이어졌고, 2005년에는 철인3종으로 들어섰습니다. 목표가 생기더군요. 생활 패턴 또한 건강한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죠.”
그는 2010년 국제대회인 제주아이어맨대회에 나선다. 준비를 철저히 했다 자부했지만, 마라톤 하프 지점에서 주저앉았다. 체력 안배를 못한 탓이다.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한 결과 2011년 대회에서는 14시간 1분으로 완주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고수'로 통하는 10시간 이내는 아니지만, 홀로 준비한 결과라 만족했다.
<b>철인경기는 사이클이 관건···두 시간 줄인다는 목표</b>
올해 그는 두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그 중 사이클이 관건이다. 수영은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아 기량 차이가 크지 않고, 사이클에서 체력이 바닥 나면 마라톤을 시작 할 수 없다는 결론에서다. 사이클 단축 과정에는 모순이 있다. 시간을 줄이면서도 체력을 남겨야 한다는 것. 그래서 답은 단순하다. 사이클을 잘 타는 것이다. 철인3종 경기에 사이클 선수가 많은 까닭도 여기에 있다.
“매주 토요일 집에서 광주 분원리를 돌아 165km를 달립니다. 새벽 다섯 시에 나가 오전 열한시 정도 들어오죠. 이걸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매달 1번씩 속초를 다녀올 겁니다. 200km가 넘는 거리로 업힐 구간도 많아서,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는 대관령국제힐클라임대회와 춘천 자이언트배대회에도 나선다. 어울려 달리는 힐크라임대회는 체력을 끌어 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 중간 로드레이스가 펼쳐지는 천안이나 광주 지역의 랜도너 200km대회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b>동호회 활동으로 어울려 달리는 재미도 즐겨</b>
“철인 경기는 정말 고독합니다. 특히 긴 시간을 달려야 하는 사이클은 혼자와의 싸움이죠. 요즘 어울려 달리는 재미도 찾았습니다. 페이스북 동호회 ‘잔차당’ 활동인데, 오프 모임과는 달리 얽매이지 않아서 좋죠. 누군가 ‘번개’ 라이딩 공지를 띄우면, 자발적으로 나가게 됩니다. 혼자 갈 수 없는 곳을 갈 수 있고, 여럿이 타면 안전해서 더욱 좋아요. 또 곳곳의 다양한 먹을거리도 체험할 수 있죠”
2010년 창립 멤버로 나선 '잔차당'은 페이스북 동호회로 39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일반 로드바이크 모양과는 다른 신기(?)한 에어로바이크로 한강변이나 속초 구간을 홀로 달리는 이가 있다면, 어쩌면 안재철씨일 것이다.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에서 두 시간을 단축해 골인하는 그의 모습을 화면 한 귀퉁이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철인3종 경기의 정점 ‘아이언맨대회’다. 철인들의 잔치는 차라리 무모할 정도다. 의기 있게 바다로 뛰어들다 사이클을 잡을 때면 동공이 풀려 있고, 마라톤에서는 혼절하기도 한다. 완주한 철인들의 광대뼈는 유독 검게 도드라진다.
<b>두 번째 도전 끝에 '철인' 되다</b>
중년 직장인 안재철씨(46세, KT근무)는 그래도 좋단다. 36인치 허리를 날렵하게 만들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서, 도전 정신이나 성취욕을 높일 수 있어서 더욱 좋단다.
${IL01}
“감기가 한달이 넘게 갔습니다. 그때까지 운동의 ‘운’자도 몰랐죠.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마음에 무작정 동네를 달렸습니다. 달리다보니 마라톤으로 이어졌고, 2005년에는 철인3종으로 들어섰습니다. 목표가 생기더군요. 생활 패턴 또한 건강한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죠.”
그는 2010년 국제대회인 제주아이어맨대회에 나선다. 준비를 철저히 했다 자부했지만, 마라톤 하프 지점에서 주저앉았다. 체력 안배를 못한 탓이다.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한 결과 2011년 대회에서는 14시간 1분으로 완주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고수'로 통하는 10시간 이내는 아니지만, 홀로 준비한 결과라 만족했다.
<b>철인경기는 사이클이 관건···두 시간 줄인다는 목표</b>
올해 그는 두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그 중 사이클이 관건이다. 수영은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아 기량 차이가 크지 않고, 사이클에서 체력이 바닥 나면 마라톤을 시작 할 수 없다는 결론에서다. 사이클 단축 과정에는 모순이 있다. 시간을 줄이면서도 체력을 남겨야 한다는 것. 그래서 답은 단순하다. 사이클을 잘 타는 것이다. 철인3종 경기에 사이클 선수가 많은 까닭도 여기에 있다.
“매주 토요일 집에서 광주 분원리를 돌아 165km를 달립니다. 새벽 다섯 시에 나가 오전 열한시 정도 들어오죠. 이걸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매달 1번씩 속초를 다녀올 겁니다. 200km가 넘는 거리로 업힐 구간도 많아서,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는 대관령국제힐클라임대회와 춘천 자이언트배대회에도 나선다. 어울려 달리는 힐크라임대회는 체력을 끌어 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 중간 로드레이스가 펼쳐지는 천안이나 광주 지역의 랜도너 200km대회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b>동호회 활동으로 어울려 달리는 재미도 즐겨</b>
“철인 경기는 정말 고독합니다. 특히 긴 시간을 달려야 하는 사이클은 혼자와의 싸움이죠. 요즘 어울려 달리는 재미도 찾았습니다. 페이스북 동호회 ‘잔차당’ 활동인데, 오프 모임과는 달리 얽매이지 않아서 좋죠. 누군가 ‘번개’ 라이딩 공지를 띄우면, 자발적으로 나가게 됩니다. 혼자 갈 수 없는 곳을 갈 수 있고, 여럿이 타면 안전해서 더욱 좋아요. 또 곳곳의 다양한 먹을거리도 체험할 수 있죠”
2010년 창립 멤버로 나선 '잔차당'은 페이스북 동호회로 39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일반 로드바이크 모양과는 다른 신기(?)한 에어로바이크로 한강변이나 속초 구간을 홀로 달리는 이가 있다면, 어쩌면 안재철씨일 것이다.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에서 두 시간을 단축해 골인하는 그의 모습을 화면 한 귀퉁이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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