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발산역 일대 김포공항까지 이어지는 공항대로 외식거리. 이곳에 오랜 세월 우직하게 한 자리를 지킨 ‘카리브(Caribe)’. 13년 전 처음 문을 연 이후로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줄곧 한 길을 걸어오다 그간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봄기운을 가득 불어넣고 재기를 꿈꾸고 있다. 
 
전체 230평 규모의 8층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홀을 중심으로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룸과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창가 좌석까지 위치마다 조도, 색상, 공간의 배치 등 전체적으로 유럽풍 감성을 불어 넣어 밝으면서도 품격을 잃지 않도록 재구성했다. 7층 역시 더욱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pub'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레스토랑답게 요리 또한 정통 이탈리안을 표방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방문이 쉽도록 퓨전 스타일을 가미해 카리브만의 색을 엿볼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오전부터는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브런치메뉴부터 다양한 파스타들을 주로 찾는다. 봄철부터 새롭게 준비한 꽃게 파스타는 꽃게로 육수를 내어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로제소스로 맛을 더했다.
 

사진 류승희기자
 
카리브코스는 디너메뉴로 직접 구운 포카치아를 시작으로 샤프란 소스의 연어크레프, 단호박 메시를 곁들인 관자 베이컨 말이, 스노우크림이 올라간 안심스테이크가 순서대로 나온다.
 
카리브에 간다면 하우스맥주도 필히 주문해서 맛보길 추천한다. 전문 양조기술자인 브루마스터(Brew Master)가 상주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카리브만의 하우스맥주를 맛볼 수 있다. 맥주는 필스너, 바이첸, 둥클레스, 인디언페일에일 4종류. 깨끗한 맛의 필스너는 남녀를 불문하고 두루 인기가 좋지만 흑맥아의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둥클레스도 매력적이다.
 
넓은 공간을 이용한 하우스웨딩을 비롯해 돌잔치, 소모임 등의 프로모션을 기획해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공간을 대여해주는 것은 물론, 손수 파티를 준비해주기도 한다. 보통 결혼식 피로연에서는 음식이나 시간에 쫓겨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웠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전문 셰프가 음식을 총괄해주기 때문에 퀄리티가 높다. 또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가까운 지인들과 장소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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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승희기자
 
위치 공항대로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직진 후 발산역 2번 출구 앞 카리브빌딩 7·8층
메뉴 꽃게파스타 2만원, 브런치 9900원, 카리브정식코스 3만9000원, 런치A 1만5000원
영업시간 10:30~24:00(8층), 17:00~2:00(7층)
전화 02-3662-2400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2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