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물' 공급을 위한 산학의 협력체제가 구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계의 연구결과를 관련기업이 신제품 개발에 적용해 선진국형 물 산업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3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우리 몸에 유용한 대표 기능수인 알칼리환원수'를 주제로 열린 특별 심포지엄. 물 전문가로 꼽히는 국내·외 석학들이 다수 참석해 알칼리수의 뛰어난 효능과 특성, 안전성 등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한국물학회가 발족 2년만에 5번째 가진 학술대회여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심포지엄의 성과도 높지만 무엇보다 물학회의 의학적 연구결과가 관련기업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튼튼한 뿌리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도 이규재 한국물학회장(연세대 교수)과 전종학 하이일렉 사장이 연구인력과 정보를 교류해 효율적인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하이일렉은 알칼리수회원사 최초 전해조 기술 개발로 4도 이상의 냉이온수를 생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기업. 최근엔 알칼리환원수기에 살균수를 더해 설사를 일으키는 균을 죽이는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물학회는 알칼리환원수 제조업체들에게 올바른 의학지식과 과학적인 자료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좋은 물을 선택할 수 있는 나침반을 제시하고 있다.
알칼리수의 우수성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수차례 강조됐다. 일본기능수연구재단 사무총장인 쿠니모토 호타 교수는 "알칼리환원수는 높은 수소기체농도를 가지고 있어 일본에선 1965년 위장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인정받았고 환원수기가 식약청 2등급 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전했다. 시라하타 사네타카 일본 큐슈대 교수도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암, 당뇨, 동맥경화와 같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선 알칼리환원수의 체지방 개선, 기전, 입욕 등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결과가 쏟아져 알칼리환원수의 의학적 활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학문적 근거를 제공하는 장이 됐다고 관계자들은 평가한다.
이규재 한국물학회장은 “알칼리수환원수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돼서 의미가 있었다”며 “알칼리수에 대한 관심과 저변을 확대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물학회에 따르면 1년에 물 때문에 죽는 사람은 무려 400만명에 이른다. 이규재 회장은 "우리가 유산균을 먹는 이유와 같은 원리로 알칼리환원수는 대장에서 나쁜 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피부에 도움을 준다"며 "의학적으로 활성산소를 낮추고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체지방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물학회는 2010년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기능수 연구 모임으로 국내에 취약한 물 연구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해 관련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용어설명> ◈알칼리환원수 : 기능수를 대표하는 물로, 수돗물을 전기분해할 때 음극에서 생성되는 PH7.5~10의 알칼리성 전해수. 인체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능을 갖고 있어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는 건강을 지키는 물로 음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