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스티븐스(한국명 심은경, 전 미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대행) 전 대사가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마쳤다.



${IL01}스티븐스 대사는 지난 27일 경기 양평을 출발, 31일 부산 을숙도 낙동강종합물관리센터에 도착, 수자원공사 관계자로부터 국토종주메달을 받았다. 총 거리는 500km 남짓이다.



남다른 한국 사랑을 가진 스티븐스 대사는 주재 당시 자전거로 국내 현장을 누볐다. 2010년에는 '심은경 대사와 달리는 자전거길 600리'와 같은 현장 밀착형 행보를 펼친 바 있다.



지난 해 구축 중인 4대강 자전거길을 탐방한 스티븐스 대사는 이번 완성된 국토종주자전거길을 달리며, 자전거길에 대한 평도 조심스레 꺼냈다.



"한강자전거도로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아요. 작년에 비하면 남한강에서부터 낙동강까지 기본 시설이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고요. 특히 논밭, 마을 등을 지나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따라서 자전거길과 가까운 농촌 민박 등을 활용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거 같네요."



스티븐스 대사는 잘 닦인 자전거도로 관리도 필요하지만, 이를 채울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농촌 마을, 달성 현풍시장이나 양산 가야진사와 같은 테마를 엮으면 해외에서도 많이 찾을 것 같네요. 물론 잔잔한 산과 강, 들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한국만의 멋도 느끼구요"라며 미소를 머금는다.



▲ 낙동강물종합관리센터에서 종주 메달을 받은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맨 오른쪽)
이번 자전거 국토종주 탐방은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구자열 대한사이클연맹회장 및 관계자, 가수 김창완, 김동환 프로사이클 대표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