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자전거여행이란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여행이다. 여기에는 차량지원을 받으며 가는 '지원 여행'과 독립적인 '무지원 여행'이 있다.
지원 여행(Supported Tour)이란 차량이 여행에 필요한 짐을 싣고 자전거를 뒤따른다. 단체 라이딩의 경우 트럭이 짐을 싣고 뒤따르기도 하고, 혹은 가족 중 누군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식구들을 자동차로 뒤쫓다 저녁에 캠핑장이나 숙소에서 만나기도 한다.
무지원 여행(Unsupported Tour)은 자신의 자전거에 여행에 필요한 모든 짐을 싣고 가는 유형이다. 야영을 하겠다면 옷과 침낭, 그리고 텐트 등을 싣고 갈 필요가 있다. 만약 호텔에 머물 계획이라면 짐은 훨씬 가벼울 것이다.
<b>자전거여행은 어떻게 시작하는가?</b>
그냥 떠나야 한다.
2~3일간의 짧은 여행이라면 짐이나 거창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자전거에 배낭을 실어줄 랙(짐받이)을 하나 장만하면 그만이다. 일단 떠나게 되면, 무엇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 지 금방 이해한다. 장거리여행이라면 자전거 전용 가방 '패니어'가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장비 걱정은 일단 미루고, 바로 바깥으로 나가 자전거를 타고 떠나야 한다.
<b>어디로 갈 것인가?</b>
만약 할머니 댁이 자전거로 하루거리면, 훌륭한 목적지가 될 수 있다. 무리한 여행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다.
<b>하루에 얼마나 멀리 갈 것인가?</b>
이 질문에도 정답은 없다. 자전거여행가가 수천명이다면 수천가지의 답이 나온다.
어떤 여행가들은 하루에 150km 이상을 가기도 하고, 느긋한 페이스를 즐기는 이들은 단지 50~ 60km 만을 간다. 일반적으로 적당한 거리는 하루 80~100km 정도다.
여행할 지역의 자연 환경이나 날씨 등도 생각해 보자. 평지를 여행한다면 산악 지형보다 수십 km를 더 갈 수 있다.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라면 이동 거리가 줄어든다. 풍향이나 풍속 역시 변수다.
결론적으로 하루 얼마나 갈 수 있는지는 유동적일 수밖에 없고, 매일 새로운 날이 다가온다.
<b>어디서 잘 것인가?</b>
이 또한 여행 유형에 따라 정해진다.
독립여행은 여러 경우를 선택할 수 있다. 호텔이나 바이크텔,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 수 있고,캠핑을 선택하기도 한다.
'된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숙소를 찾지 못할 경우가 왕왕 있다. 캠핑은 가장 흔한 방법으로 지역 주민의 동의만 있으면 텐트에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다. 캠핑 등 야영 정보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나 산림청에서 구할 수 있다.
<b>무엇을 먹을 것인가?</b>
여행은 매일 많은 양의 칼로리를 요구한다. 많이 힘든 여행이면 5000 칼로리 또는 그 이상도 필요하게 된다.
우리가 고려할 가장 중요한 점은 그런 칼로리가 어디에서 오는가이다.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거리부터 충분한 양의 탄수화물, 단백질과 지방으로 균형 잡힌 다이어트 음식까지 신체에 도움 될 만한 음식을 찾아야 한다.
장기간의 여행은 자신의 신체가 일상보다 더 높은 함량의 지방, 즉 치즈나 땅콩버터 같은 것을 요구한다 점도 깨닫게 한다.
<b>자전거 여행은 자전거를 밖으로 끌고 나가는 데서 시작한다</b>
자전거여행은 일단 일상에서 탈출하여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행 횟수가 잦다보면 로프 메는 법도 익히고, 바깥에서도 집에서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단 여행 계획 자체에 지나치게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 준비 없어도 잘 풀리게 되니, 떠나고 볼 일이다.
※ 박주하 객원기자 : 노마드자전거여행학교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