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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자전거 매장 '마세비(www.mysebi.co.kr)' 박진용(44) 씨의 설명이다.
자전거 매장은 보통 생활자전거의 '던롭' 공기펌프를 밖에 내놓는다. 고급자전거에 쓰이는 '프레스타' '슈뢰더' 공기펌프는 기계장치와 연결된 경우가 많아 매장 안에서 사용하는 곳이 많다. 휴대 펌프를 갖추지 않는 라이더가 매장 공기펌프를 이용할 때 가끔 마찰을 빚기도 한다. 북적이는 매장은 더욱 그렇다. 매장 안의 공기펌프를 번거롭게 밖으로 끌어내거나, 혹은 자전거를 안으로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마세비는 이런 번거로움을 덜고자 '던롭' '프레스타' '슈뢰더' 공기 펌프를 아예 바깥에 내놨다. 자전거에 맞는 펌프에 따라 사용 설명도 덧붙여 이용 편의를 거든다.
박 씨가 2009년 10월 자리를 튼 마세비(MYSEBI)는 '두 번째 자전거(My SEcond BIke)'를 뜻하는 영문 약자다. 어렸을 때 탔던 세발 자전거 이후 두 번째 맞는 자전거라는 뜻이란다.
박 씨네 가계는 자전거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이력을 보면 그는 뱃속에서부터 자전거에 익숙하다. 그의 부친은 1972년부터 2009년까지 자전거 회사(옛 'DM자전거')를 운영했다. 90년대 조립라인까지 갖췄다. 92년 대학을 마치고 DM자전거에 입사한 이래 20년 동안 자전거 외길만을 고집하고 있다.
"자전거에 맞는 부분품과 최적화 과정을 독학했어요. 조립라인을 책임졌기 때문이죠. 정비 기술 또한 자연스럽게 배웠습니다."
마세비의 특징은 인터넷 판매와 예약 정비 서비스다. 배송과 정비, 그리고 20평 남짓 되는 매장을 홀로 맡는 박진용 씨의 손은 그래서 놀릴 틈이 없다.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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