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찐방 안장 오토리더싯
찐빵을 닮은 자전거 안장이 인천국제공항면세점을 버젓이 차지하고 있다.



그것도 작지만 배부른 국산 제조사 오토리닷컴의 제품이다. 일명 '찐빵 안장', '오토리더싯'.



오토리더싯은 기존 자전거 안장의 절반 크기다. 툭 튀어 나온 안장코를 들어냈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이강준 <a href="http://otolee.com/" target=_new>오토리닷컴</a>(http://otolee.com/)</a> 대표에게 들었다.



이 대표는 "기존 자전거 안장의 문제점인 전립선이나 회음부 통증을 덜고, 장시간 라이딩에 용이하도록 오토리더싯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미 국내 특허를 출원 요청한 오토리더싯은 유럽규격(EN14764.4.14)에 맞춰 제품 신뢰도까지 신경을 썼다.



이 대표는 2011년 5월 오토리닷컴을 설립, 올 2월 99그램 오토리더싯을 필드 테스트까지 거쳐 개발했다. 7월에는 당당히 인천국제공항 문턱을 넘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신체 조건과 라이딩 자세에 따라 맞춤 생산하는 오토리닷컴은 소기업이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다한다. 먼저 장애인과 노인들을 재택근무 형태로 생산에 참여시킨다. 또한 고객의 단순 변심이나 다른 요인으로 반품 받은 제품들을 사회 시설에 무료 기증한다,



오토리닷컴의 마케팅 전략도 독특하다. 별도 대리점 구축 없이 오픈마켓과 홈페이지 등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빠른 입소문으로 자전거 동호회가 단체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 한다.



해외 시장도 노리고 있다. 올 유로바이크에 관계사를 통해 홍보활동에 나섰으며, 영국 거대 자전거 브랜드와 제휴를 추진 중이다. 또한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도 준비하고 있다.



작지만 아름다운 자전거 안장 제조사. 부족하지만 찐빵만큼 배부르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