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려면 얼마의 비용이 소요될까.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평균 19만3018원, 대형마트는 24만995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품목 23개 중 밀가루를 제외한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밀가루는 다단계 유통구조로 인해 대형마트가 9.7% 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가격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채소·임산물(31.7%) ▲유과 및 송편 등 기타(25.5%) ▲선어류(24.9%) ▲생육(23.6%) ▲과실(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채소류는 지속적인 일기불순과 태풍의 여파 및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반입량이 감소했다. 시금치(1단, 300g)는 대형마트 대비 14.7% 저렴한 4196원이며, 고사리(1단, 400g)는 5743원으로 42.5%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는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한 태풍에 의한 낙과 피해로 인해 공급물량이 감소해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사과(1개 500g, 총 5개)는 1만9536원, 배(1개 700g, 총 5개)는 2만488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경우 사과와 배가 각각 2만638원, 2만8569원으로 전통시장보다 크게 가격이 높았다.
축산물은 돼지, 닭고기 등 육류 사육두수와 수입량의 증가로 인해 돼지고기(산적용, 일반육, 600g) 8756원, 생닭(1kg) 5185원이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대비 23.6% 저렴했다.
이번 가격비교 조사결과 태풍 및 기상악화로 인해 과채류의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 전통시장은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경원은 서민물가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정부비축 농산물을 전통시장에 공급한다.
정부비축물자란 수급불안정을 해소하고자 정부가 구매해 보관하는 물자로, 이번 공급 품목은 냉동오징어(661톤), 냉동명태(1,351톤), 냉동고등어(946톤), 냉동갈치(150톤), 냉동조기(250톤), 배추(400톤), 깐마늘(40톤) 등이다.
추석성수기에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을 도매가의 80~90%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서민가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