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계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 700억달러 달성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현재 국내건설사의 해외수주 실적은 4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시장에서 수주한 사업은 총 433건, 401억달러 규모로 신규 사업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수주액은 전년 동기 378억달러 대비 6% 늘어난 401억달러로 증가했다.





국내 건설사의 이같은 선전은 지난 2007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로 국내외 경제가 수년째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건설시장 개척으로 꾸준히 실적을 쌓아올린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지난달까지 중남미 지역 수주액은 54억달러로 전년 동기 15억달러 대비 3배 이상 격차를 보였고 특히 아프리카지역에서 수주한 실적 역시 11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1~9월(8억달러)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새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에서 높은 수주고를 올리고 있는 건설사들은 그동안 해외수주 텃밭이던 중동지역에서는 수주액이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중동지역 수주액은 223억달러로 전년(228억달러)대비 5억달러 감소했으며 아시아지역에서도 110달러 수주에 머물러 전년 대비 5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9월 현재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액이 400억달러를 뛰어넘으면서 당초 목표치인 700억달러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의 계약체결이 확실시되고 있는 수주잔고가 총 30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면서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올해 해외 수주액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