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자전거여행 마지막 일정. 천안행 첫차에 자전거를 올리고, 천안 공주 부여를 돌아 광주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그리고 영산강과 나주의 속살을 훑고, 영산강하구둑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받았다.
▲ 영산호와 건너 대불공단 전경 황포돛배선착장의 인증센터에서 영산강하구둑이 보인다. 이 둑은 영암과 무안 사이의 영산강을 가로막은 4351m의 방조제로 전남 남서해안의 관광명소다. 영산호 건너 대불공단의 조선소가 그 위용을 자랑한다.
▲ 멍텅구리 큰닻 펑크 등 잔 고장 없이 제 목적을 다한 자전거를 묶어 놓고 주변을 걸었다. 국립목포해양박물관(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생활도자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 목포문학관과 옥공예전시관, 남농기념관과 문예역사관 등 갓바위해양관광지는 볼 것이 많다. 그 중 해양박물관 마당에 전시된 멍텅구리배 큰닻이 눈에 들어왔다. 큰닻은 과거 서해안 새우잡이 멍텅구리배(무동력선)에 쓰였다. 서해의 큰 조수를 견디며 오랜 시간 정박해야하기 때문에 닻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
▲ 평화공원에서 바라본 바다분수와 야경 저녁 평화광장에서 음악과 함께 춤춘다는 바다분수와 목포 야경을 감상하고, 새벽 1시 막차버스에 자전거를 실었다.
일상으로 돌아오는 새벽, 4일 동안 자전거에서 바라본 세상을 떠올린다. 그 세상은 일상에 쫓긴 차 안 네모 속 세상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