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 여행지로 태국을 제대로 즐기고 온 이들이라면 아름다운 경치나 자연·분위기와 함께 떠오르는 것이 ‘태국의 맛’이다. 처음 접하면 다소 어색하고 향신료의 맛이 세고 자극적이기도 하다. 하나 한번 맛들이고 나면 곧 그 중독성 강한 맛에 매료되고 만다.
한층 격식 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문을 연 ‘소이22’는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다. ‘소이(Soi)’란 태국어로 직역하면 ‘좁은 길’을 뜻한다. ‘소이22’는 22번가를 의미하는데 특히 태국에서도 각종 유명 레스토랑과 카페, 스파, 호텔들이 즐비한 번화가다. 제법 큰 규모의 매장은 드넓은 홀이 위치한 1층과 5개의 룸이 마련된 2층으로 나뉜다. 룸은 인원수에 따라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각종 모임 장소로 더없이 적합한 곳이다.
무엇보다도 ‘오리엔탈 타이 퀴진’, 즉 타이 정통의 맛을 추구해 태국 현지 요리사 4명이 상주해 요리를 책임지고 있다. 태국 음식은 강한 향신료와 선명한 색깔로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고객의 요구에 따라서는 고수 등 자극적이다 싶은 향신료의 사용을 줄여 조리하기도 한다. 대중적인 입맛에도 잘 맞춰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태국 음식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
사진_류승희 기자
여성 고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는 얌운센은 샐러드처럼 가볍게 식욕을 돋궈주는 요리다. 얇은 태국식 당면에 새우, 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과 야채를 버무려 먹는다. 이색적인 식감은 물론이고 소스 역시 새콤하면서도 매콤하다. 팟카파오무쌈은 태국식 볶음밥인데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바질 등의 향신료와 함께 넣고 볶기 때문에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난다.
다양한 타이 음식 외에 화덕피자와 파스타도 선보인다. 소이22이 문을 열기 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운영된 적이 있어, 당시 사용하던 화덕을 그대로 남겨뒀기 때문이다. 손쉽게 오븐에 구워내는 피자와는 달리 정통 이탈리안 화덕피자이기에 가치 있다.
비즈니스 모임으로도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아 음식과 더불어 즐기기 좋은 주류리스트도 마련돼 있다. 와인이나 위스키, 보드카, 샴페인 등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사진_류승희 기자
위치 강남구청역에서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직진하다 청담현대2차아파트 지나자마자 무돌 옆 골목으로 우회전, 약 100m 전방 좌측 메뉴 얌운센 1만8000원, 팟카파오무쌈 1만8000원, 뿌팟풍커리 4만5000원, 솜탐타이 1만4000원, 톰양꿍 2만원, 고르곤졸라피자 1만8000원, 톰양꿍피자 2만2000원 영업시간 11:30~2:00(Break time 15:30~17:30) 전화 02-3445-8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