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문교육기관, 바이클로 아카데미(이미란 원장)가 11월 30일 전문가 과정 수료생 16명을 배출하면서 자전거 소상공인 등 관련 업계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월 2일 제1기 15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 제2기 수료식을 마친 안승식 김현영 권현민씨(왼쪽부터) 특히 이번 제2기 전문가 과정에는 자전거샵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모두는 제주·대구·문경 등 멀리 지방에서 직접 찾았다.
삼 대째 자전거샵을 운영하는 김현영씨(44·제주 일도2동 제주사이클). 가족과 주변 추천으로 교육과정에 참여한 그는 "자전거샵이 느는데 비해 서비스는 '동네 자전거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며 "고객응대, 매장 디스플레이(전시)와 운영 등 바이클로의 선진 노하우를 직접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20년 자전거샵을 확장 운영한다는 권현민씨(38·대구 수성구 상동 해피라이딩). 그는 바이클로 아카데미 교육을 위해 대구에서 서울까지 통근한 '열정녀'다. 커진 매장, 다양한 제품과 고객에 맞는 전문성과 경영 노하우가 필요했다는 권씨는 "이번 교육과정을 한마디로 차별성·전문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이제는 매장 운영의 자신감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최연소 참가자 안승식씨(28·경북 문경시 점촌읍 오성자전거)도 자전거 '패밀리샵'의 주인공이다. 아버지의 40년 매장을 동생과 함께 고급 매장으로 확장할 예정. 안씨는 "선진화되고 체계적인 매장운영과 고객응대법(CS)을 바이클로 아카데미에서 찾았다"면서 "샵에 바로 연계할 것들이 많아 아버지도 만족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 조병상 LS네트웍스 유통사업본부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수료생, 관계자들 수료식을 준비한 조병상 LS네트웍스 유통사업본부장은 "자전거가 저탄소 친환경 트렌드 중심을 달리고 있다. 이는 유럽 등 선진국 자전거 산업과 문화에서 알 수 있다"며 "바이클로가 국내 자전거이용 활성화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진 자전거문화 정착에 바이클로 책무를 밝힌 조 본부장은 "이런 지점에 여러분들과 '한 배'를 탔다"면서 "바이클로 아카데미가 자전거 소상공인, 관련 창업·취업 희망자를 위한 맞춤형 전문교육으로 멘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1기 수료생들이 2기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1기를 대표해 아카데미를 찾은 김용식씨는 "수료증을 볼수록 바이클로 아카데미 1기 수료생인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많고, 궁금한 사항은 이미란 원장 등 아카데미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고 밝혔다. 수료생들과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정보를 나눈다는 김씨는 송년회에 2기 수료생을 초청했다.
바이클로 아카데미는 지난 9월 자전거 관련 창업·취업 희망자를 위한 비영리 공익 교육기관으로 설립됐다. 매장 창업과 운영 이론, 현장 고객응대, 정비, 라이딩 등 관련 전문교육으로 자전거 교육 아이콘이 됐다. 이번 제2기까지 총 35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고, 제3기 과정은 내년 2월 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