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호텔업계가 다양한 자선활동에 나섰다. 내부고객인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호텔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식 자선활동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는 것.
하얏트리젠시 제주는 지난 3일 하얏트 본사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하얏트 커뮤니티 그랜트’를 통해 제주 아동복지단체인 제남 어린이 센터에 1만5000달러(한화 1600만원)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하얏트리젠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 하얏트 호텔과 함께 진행하는 ‘투표와 나눔, 그리고 번영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하얏트 호텔이 제작한 사회공헌활동의 동영상을 페이스북 방문자들에게 소개, 투표를 통해 많은 히트수를 기록한 호텔에 추가적인 자선기금이 전달되는 이벤트다. 전 세계 하얏트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3곳에 약 2400만원의 자선기금이 지급된다.
앰배서더 호텔그룹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희망 나눔 프로젝트 '앰배서더 베스트 탤런트 시즌2'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본인의 재능을 선보이는 영상과 이루고 싶은 꿈, 갖고 싶은 선물 등을 포스팅하면 전문평가단을 통해 수상자를 선별하고 총 4000만원의 시상품이 전달되는 프로젝트다.
JW 메리어트 호텔서울, 르네상스 서울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등 메리어트 계열 4개 호텔의 전 직원들도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호텔업계의 자선활동에 동참한다. 특히 12월 한달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로비에 높이 3.25m, 폭 2.3m, 300kg 상당의 대형 모자 조형물을 설치하고 호텔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고객의 동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각 호텔에서 캠페인에 동참해 모은 신생아 모자는 모두 수거해 오는 1월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내게 된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경우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자선열차를 지난 11월25일부터 운행 중이다. 호텔 1층에 마련된 자선열차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 터널·다리를 건너 운행하는 화물 열차 등 다양하고 깜찍한 모양의 열차 100여대가 전시되고 있다. 후원사의 로고를 입고 운행하게 되며 자선열차로 조성되는 수익금은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플라자호텔은 호텔 시그니처 아이템을 통한 자선 활동인 ‘퍼플 인 유어 하트’를 내년 2월28일까지 선보인다. 테디베어박물관과 함께 특별 제작한 테디베어를 호텔 시그니처 아이템(개당 4만원)으로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한국메세나협의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밖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2월 한달 동안 테디베어뮤지엄에서 호텔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I-베어’를 통해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메이필드 호텔도 패키지 이용 고객 대상으로 ‘러브 메시지 이벤트’를 오는 1월2일까지 진행한다. 고객들이 객실 체크인 시 제공되는 카드를 작성하면 작성된 수량 만큼 봉사단체에게 ‘울 머플러’를 기부하는 나눔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