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우미건설이 최근 2년간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급시 100%에 육박하는 계약률을 기록하는 등 PF대출 비중을 낮추며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의 올해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잔액이 2년만에 80%이상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조3352억원이던 PF대출 잔액이 지난해 5342억원으로 60% 가량 감소한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53% 감소한 2497억원을 기록했다.

우미건설의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은 올 상반기 국내 100대 건설사 기준 PF 평균 잔액이 7000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35% 수준이다.


무엇보다 우미건설은 그동안 회사 경영에 부담감으로 작용됐던 '김포한강신도시 우미린' 입주민들간 소송건이 원만히 해결됐고 여기에 지난 9월부터 입주가 진행 중인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2967가구 1,2차가 현재 60%대 잔금납부율을 보이면서 2개 단지 PF대출금이 전액 완납됐다.

더욱이 우미건설은 아파트 뿐 아니라 수익성 상품인 오피스텔시장 진출과 공공사업 부분 확대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기업 안정성도 강화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소형주택 브랜드 '쁘띠린'을 출시한 이후 '동탄신도시 쁘띠린'과 '의정부역사 쁘띠린'을 공급하며 높은 성과를 보였다"며 "공공수주부문에서도 매년 1000억원 이상 수주고를 올려 현재 전체 수주잔고는 1조8000억원과 현금유동성은 2000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출액과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우미건설 매출액은 전년(9254억원)대비 5% 증가한 9714억원을 기록 중이며 지난 2010년(7140억원) 이후 2년만에 36% 성장세를 보이며 2년 역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동석 우미건설 경영기획 상무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우수한 품질 및 경쟁력을 갖춘 입주지원서비스가 좋은 결과를 보였다"면서 "내년 역시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독창적인 상품 개발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