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함몰’은 쉽게 말해 눈이 꺼져 있는 상태를 일컫는다. 대개 과거의 외상이나 안와골 골절이 정확하게 치료되지 않아 지방조직이 흡수돼 한쪽 눈만 심하게 꺼진 경우가 많으며, 선천적으로 지방조직이 눈 주위에 적어 눈이 꺼져 보이는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 환자들이 선뜻 수술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안구함몰 수술 자체가 상당히 어렵고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가 결과 또한 그리 좋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수년간의 임상경험과 연구를 통해 안구함몰의 정도에 따라 교정하는 안전한 수술이 등장했다.

허벅지나 엉덩이, 배 등의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 극소량 단위로 여러 층에 골고루 나눠 주입하는 미세자가지방이식이 안구함몰 교정방법 중 한 예인데 생착력이 높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미세자가지방이식은 안구함몰 정도가 경미한 경우만 적용 가능하며, 중증도의 안구함몰 환자라면 전신마취를 통해 인공뼈나 자가뼈 연골이식 수술을 통해 교정을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얼굴분석을 통해 필요 없는 부분의 잉여뼈를 채취하여 전체적인 얼굴윤곽을 개선하고 꺼진 눈을 앞으로 돌출시켜 대칭을 맞춰줌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예를 들면 턱이 크다면 사각턱 수술을 하면서 동시에 남은 뼈로 안구함몰 교정이 가능하다. 물론 얼굴 뼈 모양의 변화를 원치 않는 경우 늑연골이식만으로 꺼진 눈을 교정할 수도 있다.




늑연골이식이란 가슴연골의 일부인 늑연골을 채취해 입자화한 후 이식하는 것으로 여성의 경우 가슴 밑 주름을, 남성의 경우 6번째 가슴연골 위를 절개하므로 눈에 띄는 흉터가 남지 않는다.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 48시간은 지속적으로 냉찜질을 해줘 눈 주위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멍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3일 뒤부터는 온찜질로 멍을 풀어주면 1~2주일 사이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안구함몰 교정술은 안원 복원이나 안면 재건, 안면이식 등과 같은 얼굴과 관련한 모든 기능적·미용적 부분에 대해 두루 섭렵한 의료진과 함께 하는 것이 안전하다.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본인의 안구함몰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할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