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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평소 섬망에 대해 모르고 있던 경우라면 치매로 오인하고 단정짓기 쉽다. 하지만 치매와 다른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바로 발병원인과 완치여부.
섬망 상태는 혼란이 지속되면서 동시에 흥분으로 인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가끔 환각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이처럼 표면적으로 치매와 비슷할지라도 섬망은 뇌에 직접적인 손상이나 정신질환으로 인한 것이 아닌 질병이나 노화로 인한 신체적 쇠약으로 뇌 기능이 혼란에 빠져 정신이 흐려지는 상태인 것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가 나이까지 많다면 섬망 현상을 자주 겪을 수 있으며, 특히 수술을 받고 회복기간에 있는 노인 환자들 중 30%가 섬망을 경험한다고 한다.
그리고 뇌세포가 파괴돼 회복이 어려운 치매와 달리 섬망은 대개 신체적 건강이 회복되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섬망의 경우에도 낮에는 멀쩡하다가 밤에 굉장히 심해지는 등 밤낮 기복이 굉장히 뚜렷하기 때문에 주로 낮에 마주하는 가족들은 증상을 잘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또 일주일 이상 섬망을 앓았을 경우 그간의 일들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수도 많다.
따라서 섬망을 앓는 동안 환자의 행동이나 말로 인해 가족들이 상처 받지 않아야 하며 고령의 환자가 갑작스레 정신상태가 흐려지고 성격이 변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우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섬망 상태의 노인은 사고를 당하기 쉽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가족들이 섬망 환자 옆에서 환경을 변화 시키는 것이 효과가 가장 크다. 친밀감을 가진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옆에서 대화를 나누어 주거나 관심을 가지는 것이 환자의 안정을 돕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낮에는 햇빛을 보며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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