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할인행사에 나섰다.

이마트는 7일까지 생활필수품 2200여종을 최대 63% 싸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엘라스틴 샴푸 900mL를 5500원에, 오뚜기 맛있는 밥(6개 들이)을 3580원에 각각 판매한다. 한정수량 판매도 있다. 100g당 820원에 판매하는 삼겹살은 1인당 2kg까지로 한정했다. 농심 신라면 1박스(20개 들이 9980원)와 하기스 프리미엄 기저귀(2만9200원)는 각각 2개까지 살 수 있다.

홈플러스는 ‘10년 전 전단가격 그대로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할인행사에 나섰다. 2003년 광고 전단지에 실린 생필품 약 40여개를 골라 10년 전과 가격 또는 동일 중량 가격으로 환산해 판매하는 행사다. 6980원이었던 안심한우 등심 100g을 3900원에, 1580원이던 암꽃게 100g을 950원에 각각 판매한다. 3월 한달 동안 전국 모든 매장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터넷쇼핑몰에서 동시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6일까지 500여가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연휴기간인 1일부터 3일 사이에는 날짜별로 특정 품목을 절반 가격에 내놓는다. 1일은 삼겹살과 앞다리살 등 돼지고기, 2일 돼지 주물럭과 양념 소불고기 등 가공육, 3일 코카콜라 2L 등이다. 정심품 베지밀 토들러는 30% 할인된 8730원에, 포스트 오곡 코코볼 정글탐험대 550g은 20% 저렴한 5120원에 판매한다.

한편 대형마트 3사의 할인 경쟁을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 들어선 박근혜 정부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강력히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