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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보다 무서운 게 불매운동입니다."
남양유업 본사의 막말파문으로 촉발된 불매운동으로 대리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다수 대리점들이 이번 사태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어서다.
인천지역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을 10여 년 째 운영해 오고 있는 이모씨는 밀어내기보다 판매로가 막힌 요즘의 상황이 더욱 암담하다고 하소연한다. '남양유업 제품'이라면 소매점에서도 물건 받기를 한사코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매출 감소가 30% 수준을 넘었다"며 "이렇게 물건이 안 팔리면 당장 다음 달 마감을 못 치게 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 마감을 못 치면 이후 제품 주문이 어려워져 대리점 운영에 크게 차질을 빗는다. 그날 벌어 그날 먹고사는 지경인데 제품을 못 받으면 당장 먹을 것부터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이는 다른 대리점도 마찬가지다. 불매운동과 악화된 여론이 대리점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수원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을 운영하는 30대 초반의 신모씨도 사정은 비슷했다. 그는 "대리점 개설비용으로 모아둔 돈을 다 썼다"며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당장 통장에 수백만원도 저축이 없는데 이렇게 매출이 줄어들면 조금도 못 버틴다"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3살과 5살 아이들의 아빠로 당장 다음 달 유치원비부터 걱정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대리점주들은 이러한 상황이 우유 밀어내기가 한참 심할 때보다 더 힘겹다고 입을 모은다. 부산지역의 김모씨는 "거래처에 가보면 우유가 하나도 안 팔렸으니까 시킨 우유들은 또 창고에 쌓이고, 이렇게 며칠 계속되니까 우유를 버려야 한다"며 "우리들 사정 알아주고 같이 화 내주는 건 참 고마운 일인데 이렇게 불매운동을 해버리면 이건 우리들한텐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한탄했다.
대리점주 입장에서는 대리점을 정리하고 싶어도 현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미 대리점을 담보로 대출금을 받아 영업에 필요한 1톤 트럭을 사거나 물건을 받기 위해 담보금을 걸어놓은 경우가 많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13년째 남양유업 대리점을 하고 있는 40대 후반의 김모씨는 "대리점을 정리하고 싶어도 지난 13년간 우리 가족을 먹여 살려온 터전"이라며 "대리점 일로 큰 돈을 벌며 살 순 없지만 이제 와서 다른 일을 찾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본사의 막말파문으로 촉발된 불매운동으로 대리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다수 대리점들이 이번 사태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어서다.
인천지역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을 10여 년 째 운영해 오고 있는 이모씨는 밀어내기보다 판매로가 막힌 요즘의 상황이 더욱 암담하다고 하소연한다. '남양유업 제품'이라면 소매점에서도 물건 받기를 한사코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매출 감소가 30% 수준을 넘었다"며 "이렇게 물건이 안 팔리면 당장 다음 달 마감을 못 치게 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 마감을 못 치면 이후 제품 주문이 어려워져 대리점 운영에 크게 차질을 빗는다. 그날 벌어 그날 먹고사는 지경인데 제품을 못 받으면 당장 먹을 것부터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이는 다른 대리점도 마찬가지다. 불매운동과 악화된 여론이 대리점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수원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을 운영하는 30대 초반의 신모씨도 사정은 비슷했다. 그는 "대리점 개설비용으로 모아둔 돈을 다 썼다"며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당장 통장에 수백만원도 저축이 없는데 이렇게 매출이 줄어들면 조금도 못 버틴다"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3살과 5살 아이들의 아빠로 당장 다음 달 유치원비부터 걱정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대리점주들은 이러한 상황이 우유 밀어내기가 한참 심할 때보다 더 힘겹다고 입을 모은다. 부산지역의 김모씨는 "거래처에 가보면 우유가 하나도 안 팔렸으니까 시킨 우유들은 또 창고에 쌓이고, 이렇게 며칠 계속되니까 우유를 버려야 한다"며 "우리들 사정 알아주고 같이 화 내주는 건 참 고마운 일인데 이렇게 불매운동을 해버리면 이건 우리들한텐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한탄했다.
대리점주 입장에서는 대리점을 정리하고 싶어도 현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미 대리점을 담보로 대출금을 받아 영업에 필요한 1톤 트럭을 사거나 물건을 받기 위해 담보금을 걸어놓은 경우가 많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13년째 남양유업 대리점을 하고 있는 40대 후반의 김모씨는 "대리점을 정리하고 싶어도 지난 13년간 우리 가족을 먹여 살려온 터전"이라며 "대리점 일로 큰 돈을 벌며 살 순 없지만 이제 와서 다른 일을 찾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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