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새 노조위원장에 중도 실리 노선의 이경훈 전 노조위원장이 당선됐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8일 열린 노조위원장 결선투표에서 이 전 위원장이 투표자 4만2493명 가운데 2만2135명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9일 밝혔다.


이 당선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중도 합리 노선의 하부영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1만9906표를 얻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일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1차 선거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1, 2위 후보인 이 전 위원장, 하 전 본부장을 상대로 이날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이 당선자는 “조합원들이 재신임한 것은 노조의 사회적 고립과 노동운동 자체를 좌우 구도로 나누고 갈라지는 악순환을 끝내라는 요구”라며 “조합원들이 감동할 때까지 발이 닳도록 뛰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의 주요 공약은 ▲400만원대 기본급 시대 완성 ▲800% 상여금 인상(현 750%) ▲60주 무상주 지급 ▲조건 없는 60세 정년연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