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역대 총리 중 처음으로 세계 최대 자전거전시회인 '유로바이크(8월28~31일)'를 방문해 자전거산업과 안전, 이용활성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유로바이크 방문에 앞선 지난 8월24일 메르켈 총리는 총리실 정책홍보 팟캐스트인 'Die Kanzlerin direkt'에서 자전거정책을 강조했다. 'Die Kanzlerin direkt'는 매주 하나의 정치적 테마에 대해 총리가 직접 설명하는 형태이며, 자전거정책은 28번째 테마로 시청 횟수가 29만여 건에 달했다.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는 레나 크루스만이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메르켈 총리는 "자전거가 21세기의 현대적인 교통수단으로서 확립되어야 한다"면서 "기차, 버스, 자전거가 연계되는 통합교통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자전거정책 관련 팟캐스트 전문이다.
-유로바이크 방문 예정인데 새로운 자전거세계의 트렌드를 알고 있나. 특히 어떤 점에 관심 있는가.
▶유로바이크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 자전거가 이동수단의 가장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휴가(레저)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이동수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가 잊지 않고자 하는 전통적인 자전거도 있다. 물론 새롭게 개발된 것도 있다.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역시 확장세에 있는 전기자전거다. 대략 100만대(2013년까지 130만대 추산)가 보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유로바이크에서) 기술개발 진행 여부와 생산자들의 (미래시장) 예측을 들어보고 싶다.
-독일에서 자전거교통은 어떤 의미가 있나. 또 자전거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자전거는 친환경 이동수단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게다가 적절히 사용한다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일상적인 이동수단인 자전거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또한 여행, 리프레시, 여가생활에서도 의미가 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확장하려는 자전거길이 있다. 2002년부터 10년 동안 8억7700만유로(약 1조3천억원)를 투입했다. 지자체 또한 손을 거들었다. (자전거길에 대한) 호응은 예를 들어 여행 부문에서 어떤 자전거길로 여행을 떠날지, 일상생활에선 자전거를 어떻게 타고 이동해야 할지 등의 고민거리를 남겨 놨다. 앞으로 매년 3백만유로(약 43억원)를 자전거길 건설에 투입할 것이다. 또한 2019년까지 지자체에 관련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다.
-국가자전거계획(2002~2012)이 자전거 교통분담률과 자전거교통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다음 정책으로) 국가자전거계획(2020)의 목표는.
▶자전거길 등 미진한 곳이 있기 마련이다. 주정부 등 지자체와 협력해 채워나갈 것이다. 연방정부든 지자체든 (자전거교통을 활성화하려는) 목표는 동일하다. 자전거가 21세기 현대적 교통수단으로서 확립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안전과 관련해) 자전거이용자가 종종 관련법을 어기는데.
▶도로교통법은 자전거이용자에게도 적용된다. 유로바이크에서 헬멧, 제동시스템 등 자전거이용자의 안전 부문에도 적절한 투자가 이뤄졌는지 살필 것이다. 자전거이용자는 도로교통법을 준수해야 한다. 갈등도 있었으나 범칙금 또한 올렸다. (교통참여자의 한 사람으로서) 자전거이용자의 역할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 이것은 자동차이용자에게도 마찬가지다. 법저항이 자전거에 있을 수 없다. 속도의 경우 배려 없이 빠르게 달리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이용과 자동차의 관계는 어떤가.
▶특히 자전거는 도심 이동수단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베를린을 보면 자전거를 이용한 여행 상품이 많다. 또한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데 힘써야 한다. 가령 기차와 자전거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갖춘 대도시가 많다. 교외지역에서 자동차와 자전거를 연계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양한 교통수단의 조화와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 정부 또한 이 부분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철도(DB) 등도 참여한다.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은 공공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