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금융과 은행, 카드사 주요임원 27명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 KB금융 부사장과 임원 10명, 이건호 KB국민 은행장을 포함한 임원 8명, 심재호 KB국민카드 사장 및 임원 9명 등 총 27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임 회장과 임원(상임감사) 등은 이번 사의표명에서 제외됐다.

 

고객정보 유출 카드 3사 대표들의 긴급기자회견이 열린 20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사과인사를 하고 있다.

        ▲ 자료사진 = 머니투데이 이동훈기자

KB금융 관계자는 "19일 KB금융 경영진들이 비상대책 회의를 가진 가운데 자진사퇴가 논의됐다"며 "카드사 정보 유출만이 아니라 은행 고객 정보 유출까지 드러나며 KB금융그룹 차원에서 도의적 책임을 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표 수리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현재 고객들의 항의와 카드 재발급 신청 등으로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많고, 임직원들도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라며 "일단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하고 사태를 수습한 뒤 경영진의 사표 처리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