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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태인은 지난 20일 제주도 제주시 월정리에 위치한 단독주택이 입찰경쟁률 152대 1로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법원경매정보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다.
해당 주택은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서쪽으로 250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어 휴양관련 시설 조성에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을 내부도로와 접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해안도로변과 접해 있어 바다를 직접 조망할 수 있다.
법원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이 주택은 건물 304만4760원(연면적 63.61㎡), 대지 3288만원(면적 274㎡)으로 총 감정가 3600만4760원이 책정됐다. 건물 가격이 전체 감정가의 10%에도 못 미쳐 사실상 토지 물건이라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주택 부지가 이미 대지용도로 사용 중인 만큼 토지용도 전환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고 건물 규모나 가격이 미미한 만큼 개발에 대한 부담도 덜하다는 평가다. 권리관계 분석이 비교적 무난하고 평가 당시 점유자 없이 방치된 상황으로 파악돼 명도저항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최근 법원경매가 대중화되면서 전업 투자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고 있는 만큼 이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수익을 낼 확률이 높은 비수도권이나 휴양지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번 역대 최고 입찰경쟁률 기록 역시 근본적으로는 이 같은 흐름에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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