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주요 은행들이 경영실적 악화 등의 사유로 잇따라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사업 부진 등으로 올해에만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소매금융분야에서 총 8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연례 주주총회에서 밝혔다.

다만 JP모건은 준법감시(compliance) 등의 부문에서 직원을 3000명 늘릴 계획이어서 올해 전체 감원규모는 5000명가량이 될 전망이다. JP모건은 이미 지난해에도 모기지 및 소매금융분야에서 1만6500명을 감원한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지난해 10월 모기지부문 직원 12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었다. 미국에서 모기지 취급 규모가 가장 큰 웰스파고도 지난 7월부터 6200여명 정도의 인력을 줄인 상태다.

이 같은 모습은 영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영국의 최대 은행은 바클레이즈는 비용 절감을 목표로 올해 1만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국영은행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인원 감축에 들어가 최대 3만명을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