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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신사복·캐주얼 매장에 연령별 체인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젊은층이 즐겨찾던 캐주얼 매장에는 40대 남성의 발길이, 중년 남성만 보이던 신사복 매장엔 20대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것.
26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최근 3년간 상품군별 연령대 구매 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20대 남성이 즐겨 찾던 영캐주얼 상품군에서 40대의 구매 비중이 13%(17%→30%) 늘고, 40대 이상 남성이 주로 찾던 정장 상품군에서는 20대의 비중이 10%(19%→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젊은 패션을 추구하는 이유로는 몇 해 전부터 불고 있는 꽃중년·동안 열풍과 함께 비즈니스 캐주얼 문화가 정착된 것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외모관리를 하고 나이에 비해 젊게 보이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20대의 경우 취업이나 졸업 시즌에 정장 한 벌 구입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요즘 대학생의 경우 대외활동을 비롯한 공적인 행사나 결혼식·장례식 등 갖춰 입고 가야할 곳이 많아진 탓에 정장 한 두벌씩 구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최근 출시되는 정장라인이 활동성이 좋고 20대가 선호하는 슬림한 스타일로 나오면서 슈트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을 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이유도 있다.
박상철 닥스 정장 샵매니저는 "과거엔 신사복 코너를 찾아 오는 20대 고객은 거의 없었지만, 최근 젊은 감각의 정장라인이 늘어남에 따라 20대 고객의 방문율과 구매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40대 이상 고객들도 나이들어 보이는 정장보다는 캐주얼 정장 등 젊어보이는 스타일을 많이 찾는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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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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