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올해 신임 간부(과장 승진자) 162명의 승격을 축하하고 배우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신임 간부 승격 축하행사 규모를 본부 단위로 축소하고 임직원 모금을 통해 1000만원을 마련해 화상으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도움을 받게 된 어린이는 지난 3월 초 중화상으로 입원 중인 남자 어린이 신모(만 4세)군이다. 신 군은 현재 화상 부위를 집중 치료 중이며 피부이식 수술도 필요한 상황이다.

신 군의 가정은 법정 최저 생계비의 절반에 그치는 소득으로 이번 사고로 치료비 때문에 경제적 고통이 가중됐다.

신 군의 어머니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힘든 상황에서 삼성화재 신임 간부들 덕분에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가족이 다시 희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권세웅 책임(수도권2지원파트)은 직접 병원을 찾아 환자와 가족에게 격려를 전하는 자리에서 “제 아이도 네살인데 또래인 신 군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신임 간부들의 기부 손길이 좋은 전통으로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개최하는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는 회사 생활 중 가장 기쁜 순간이 간부로 승격할 때라는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199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한편 이번 신임 간부 중 여성비율은 역대 최대인 51명(32%)으로 작년에 이어 가파른 증가 추세를 이어 나갔다.

지난 2010년 여성 비율이 10%였던 것에 비해 불과 4년 사이에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체 간부 중 여성 비율도 12%를 훌쩍 넘었다.

김석태 삼성화재 인사팀장(상무)은 “여성 인력의 활용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온 만큼, 유연근로시간제(Flexible-time) 도입과 육아휴직의 자율적 사용 등 여성인력의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경쟁력과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회사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