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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먹거리 촌으로 주목받는 서촌마을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클럽이 이 지역에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 인근에 라이브 클럽 '몽키비즈니스'가 3월1일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공연에 들어갔다.
몽키비즈니스는 34세 동갑내기 친구인 이종수(건축가), 이형진(건축가), 진광혁씨(카피라이터)가 의기투합해 탄생하게 됐다.
세 명의 공동대표가 '몽키비즈니스'를 차린 거창한 계기는 없다. 단지 사람, 술 그리고 음악이 좋아 무작정 시작했다.
다만 기존에 인기 있는 라이브 클럽과는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 일단 위치부터 특별하다. 홍대, 이태원 등 유흥가가 아닌 전통시장인 통인시장과 가까우면서 서민들의 삶의 모습이 물씬 느껴지는 서촌마을 한 복판에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진광혁 공동 대표는 “몽키비즈니스는 마을을 기반으로 한다”며 “동네 뮤지션이 무대에 서기도 하고, 관객들도 20대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특별한 점은 문턱이 낮다는 사실이다. 대관료나 입장료가 없다.
진 공동 대표는 “많은 아마추어 뮤지션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많은 관객들이 그 무대를 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무료 공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 막 음악을 시작한 초보 뮤지션들만 공연을 하는 게 아니다. 그동안 인디씬에서 활발히 공연 활동을 하던 내로라하는 인디밴드들이 정기적으로 몽키비즈니스 무대에 오른다.
대표적인 그룹이 불타는버스, 중식이밴드, 압구정그런지, 워킹홀리데이, 플래닛캔디, 콜록, 재수좋은날, 케이티디즈, 꽃즈, 손민우, 일곱시쯤, 늑대먹은토끼, 바람종, 새벽화 등이다.
공연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7~8시쯤 시작된다.
진 공동 대표는 “일단 현재 목표는 몽키비즈니스가 문을 닫지 않도록 잘 유지하는 것”이라며 “여름쯤 독립레이블을 설립해서 소속 뮤지션들과 앨범을 발매하는 게 또 다른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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