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사고해역에서 수색 작업이 한창이다.


20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10시 현재까지 수색을 통해 발견된 사망자수는 49명이다.

 

이에 따라 침몰한 세월호에는 476명이 탑승해 174명이 구조됐으며 25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발견된 사망자수가 갑자기 늘어난 데에는 가이드라인(유도선)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20일 이후부터는 선체 내부로 진입하는 가이드라인(유도선)을 5군데(중앙 유리창 1곳, 선수 2곳, 위치를 알 수 없는 곳에 2곳)로 두고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20일 이전까지는 가이드라인이 1개뿐이었다. 

 

현재 5개의 연결선을 이용해 세월호 선체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탐색이 이뤄지고 있다.

 

고명석 해양경찰청장비기술국장은 "선체 내 진입할 루트가 개척돼 선내 수색이 용이해졌다"며 "잠수부 563명을 투입해 집중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함정 204척, 항공기 34대 이용해 선체 주의 해역을 집중 수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20일 자정께 사망자 3명을 발견해 통계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사망자 수를 중복집계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또 혼란을 줬다.

 

20일 자정께 선체 내부에서 3명의 사망자를 발견해 잠수부들이 현장에서 사망자를 부상시켰는데(물 위에 띄웠는데) 주위에 있던 구조선들이 떠오른 사망자수를 새로운 사망자인 줄 알고 집계한 것. 이 때문에 사망자 3명이 6명으로 집계되는 혼선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