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3일 전자상거래 업계에 따르면 이글루시큐리티는 신사업을 담당하는 지사형태의 조직 '코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주는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을 론칭할 예정이다.
해외직구 전문업체인 A사와 중소 쇼핑몰업체인 B, C사가 이 서비스와 관련해 이글루시큐리티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상거래 업계에 따르면 이글루시큐리티는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서비스가 아닌, 고객이 자기에게 맞는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쇼핑 전문가' 콘셉트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고객의 성향이나 니즈를 독자 개발한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 후 고객 본인이 원하는 것을 찾거나 검색하기 이전에 쇼핑 정보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기존 네이버 지식쇼핑과 차별화됐다는 설명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이 특가세일이나 타임세일을 할 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는 것을 이글루시큐리티 측은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와 유사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지마켓, 옥션, 쿠팡, 티몬 등이 있다. 이들 쇼핑몰들의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폭탄세일이나 타임세일 정보를 알람해준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시작할지 모르는 타임세일 정보를 알기 위해 수십개의 앱을 설치하고 검색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모아서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지인의 소식을 모바일로 제공하는 페이스북 ▲계좌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네이버 ▲SNS의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Hootsuite, tweetdeck, seesmic 등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코바의 타임세일 앱은 개개인에게 적합한 타임세일 정보만을 모바일 메시지로 제공하고 옥션, 쿠팡, 위메프 모바일 앱처럼 자사 제품만 홍보하는 게 아니라 고객니즈에 따라 온·오프라인 쇼핑몰, 대·중소기업의 상품정보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준 이글루시큐리티 코바 팀장은 "그러한 신사업을 준비하는 것이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모습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 해외직구가 뜨고 있는 만큼, 관련 업체들에게 이 서비스를 소개해 나가고 있는 단계며,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와도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 오픈 예정일은 오는 7월14일. 해당 서비스가 기존 모바일 광고 전략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인터넷 쇼핑·유통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3월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전자상거래 및 광고대행업을 추가한 바 있다. 이후 시장에서는 이 기업의 신사업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돼 왔다.
정기주주총회 이후 지난 1일에는 '코바'라는 이름으로 이글루시큐리티 지사형태의 조직을 출범시켰다. 이는 이글루시큐리티가 원래 보안사업에 주력하고 이와 동시에 신규 플랫폼사업은 코바를 통해 집중 진행하기 위한 행보다.
코바는 그동안 철저하게 비공개로 신사업을 발굴해왔으며, 현재까지 8개월간 25가지 사업모델을 상세설계하고 3가지 특허초안도 만들어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